GTX-D 노선 강남 아닌 부천까지만…노선발표 자료 포함

2021.4.22 기준 국토교통부 공청회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(GTX- D 노선)의 계획을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자 김포·영종 등 인천과 경기도 서부권 주민들이 황당함을 넘어서 분노하고 있다.

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제4 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 광역급행철도 GTX-D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부천 종합운동장까지 건설 예정이다.

 

 

국토교통부가 장기∼부천 구간의 총연장 거리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,  약 20km 길이가 될 전망이며 이것은 인천시와 경기도가 건의했던 노선과 비교하면 많이 축소된 것이다.

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'Y'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요청했고, 경기도는 김포-강남-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의 GTX-D 노선을 건의해 왔다.

서울 강남까지 바로 연결되는 직결 GTX-D 노선을 고대했던 김포·영종 등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항의 중이다. 

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공청회 채팅창에서 김포∼부천 GTX를 '김부선'(김포와 부천)이라고 칭하며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되는 GTX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반발했는데,  김포에서 서울 출퇴근 인구가 90% 이상이다. 부천을 왜 가는지, 김포 골드라인 철도 이용객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강남에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서이며, 부천까지만 연결되면 GTX 안 타고 그냥 골드라인 타고 다닐 거 같다고 발언했다.

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투자 규모를 적절히 안배하는 차원에서 GTX-D 노선을 지나치게 확장하지 않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.

인터넷상으로도 같은 인천시민이라도 김포-검단-강남-하남 vs 인천공항-청라 시민 및 예비 입주자 들끼리도 댓글 싸움이 있다.

 

청라 쪽에서 너무 욕심을 내서, 김포-부천 노선으로 한다면 만약 검단도 정차 하지 않는게 청라쪽 때문이라고.

청라 쪽은 사실상 Y선 노선이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서 이제는 그냥 바라보는 형태이다.

 

어찌 보면 다들 자기 밥그릇 싸움이지 않나 싶다.

 

그나저나 그러면 검단신도시 거품이 빠지려나??? 분양가는 그렇다 쳐도 대출 40%만 가능한 투기과열지구에서 이제 빼야 하는 것 아닌지 싶다.